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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보단 기록을
-사회푸드트럭의 양성화?요즘 인문대학생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 중에 하나가 "푸드트럭이나 해야겠다..."이다. 물론 이 말이 나오게 된 것은 상대적으로 공대에 비해 바늘구멍만큼이나 취업문턱이 좁아진 덕이지만, 그만큼이나 푸드트럭을 통한 창업이 적은 자본을 가지고 쉽게 성공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정도로 생각되어지는 것도 한 몫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푸드트럭 창업'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가뜩이나 '노점'이라는 변인에서 오는 변수로 인해 어려움에 더해 박근혜정부의 '푸드트럭 규제개혁'으로 인해, 창업의 성공은 물론 생존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2104년 3월 박근혜 대통령이 푸드트럭을 규제개혁의 상징으로 부각한 이후 '푸드트럭 규제개혁'은 초고속으로 진행되었다. 언급 11일 후에는 입법이..
- 스포츠차이는 '의지'였다. 전반 추가시간, 마티치의 골로 인해 갈길 급한 선덜랜드에 패색이 짙어졌다. 전반13분 코스타의 득점으로 인해 0-1로 뒤지다가 이후 카즈리의 환상적인 발리슈팅으로 인해 동점을 만든 선덜랜드였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이번 경기를 꼭 승리해야만하는 선덜랜드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마티지의 골로 인해 1-2로 경기의 리드를 뺏긴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후반전에도 첼시는 부활한 아자르와 파브레가스의 경기조율을 통해 계속해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냈다. 첼시는 선덜랜도보다 한 수위의 경기를 펼쳤고, 이대로 경기가 마무리 되는 듯 싶었다. 그러나 첼시의 리드 속에서도 선덜랜드는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전방에서부터의 압박을 통해 첼시를 괴롭혔고, 이는 첼시선수들의 패스미..
-사회정부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1528명. 2014년부터 올해 4월4일까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한 피해자의 숫자이다. 이는 단순히 정부에 피해신고와 조사를 통해 인정된 1,2차 피해자의 숫자일뿐,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자를 최소 29만명에서 227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2006년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첫 어린이 사망자가 보고되고, 이후 많은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지만 정부는 손 놓고 바라보고 있었다. 2011년 역학조사를 통해 가습기살균제에 쓰인 PHMG등이 폐손상의 원인임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2014년에서야 유해물질로 지정했고, 올해 들어서야 검찰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피해자를 줄일 수 있었음에도 불구..
* 사회- 온 언론이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순방을 통해 역대 최대의 경제 성과를 거뒀다는 말로 시끌벅적하고 있다. 그동안의 33개국 순방을 통해 566억 달러 가량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정부가 발표한데 이어, 또 순방을 통해 최대의 경제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정도면 우리 역사에 길이남을 정도의 대통령이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과연 이 보도, 아니 선전을 그대로 믿어도 될까? 뉴스타파는 2013년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외교순방을 통한 경제성과에 대해 보도해오고 있다. 뉴스타파는 박근혜 대통령의 세일즈외교는 허황된 자료를 통해 홍보했을 뿐만 아니라, 순전히 국내용이라고 비판한다. 먼저 33개국 순방을 통해 566억 달러 가량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정부의 발표는 확인 결과 전혀 투자가 이루..
사실 난 인터넷에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글쓰는 것을 넘어 웹자체에 나의 흔적을 남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과거의 나는 언제나 부끄러움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지금껏 피해왔던 그 부끄러움을 토대로 성장하고자함에 있다. 나는 글을 어려워한다. 아니, 두려워한다. 나는 내가 글을 못쓴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주변친구들과의 비교는 이러한 인지가 강화되는 데 크나큰 도움을 주곤한다. 이는 내가 글을 두려워하게 만든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나는 글을 잘 써야만 한다. 현대사회가 디지털사회로 편입되면서 낮아질 것 같았던 글쓰기의 비중은 예상과는 다르게 더욱 중대해졌고, 현대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글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특히나 채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