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리
시작.
Zean
2016. 5. 3. 00:34
사실 난 인터넷에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글쓰는 것을 넘어 웹자체에 나의 흔적을 남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과거의 나는 언제나 부끄러움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지금껏 피해왔던 그 부끄러움을 토대로 성장하고자함에 있다.
나는 글을 어려워한다. 아니, 두려워한다. 나는 내가 글을 못쓴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주변친구들과의 비교는 이러한 인지가 강화되는 데 크나큰 도움을 주곤한다. 이는 내가 글을 두려워하게 만든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나는 글을 잘 써야만 한다. 현대사회가 디지털사회로 편입되면서 낮아질 것 같았던 글쓰기의 비중은 예상과는 다르게 더욱 중대해졌고, 현대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글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특히나 채널을 관리하는 네트워커가 꿈인 나에게 더더욱 말이다.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나는 오늘부터라도 글을 쓰겠다.
더 이상 글로, 글에 부끄러워하는 나를 보고싶지 않다.